배우 황정음(31)이 2월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34)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2월 26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영돈씨는 프로골퍼 출신으로서 현재 철강회사 거암코아의 대표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6개월여 교제 끝에 결혼에 이르게 됐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세간에 알려지자 양가 부모님들이 나서 결혼을 서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새해를 맞아 양가 부모님이 하루 빨리 부부의 연을 맺어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를 권하셨고, 두 사람 또한 행복한 결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정음은 지난해 MBC 드라마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에 출연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지쳐있었지만 예비신랑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에 결혼까지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2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한 황정음은 2년뒤 그룹에서 탈퇴하고 배우로 변신해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SBS ‘자이언트’와 MBC ‘골든타임’, KBS ‘비밀’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황정음은 결혼 후에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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