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가 지속적으로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김복순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의 ‘최근 비정규직 노동시장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정규직 급여를 100으로 볼 때 비정규직 임금은 2005년 70.5에서 2015년 65로 벌어졌다. 비정규직 근로형태별로 보면 시간제근로의 임금이 정규직 급여 대비 76.7에서 57.8으로 낮아져 가장 격차가 벌어졌다. 파견직 역시 같은 기간 76.1에서 65.9로 감소했다. 기간제는 74.5에서 67.9, 특수형태근로가 83.2에서 79.1로 줄었다, 용역직은 48.4에서 53으로 소폭 증가했다. 연구진은 통계청에서 매년 발표하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를 이용해 분석했다.
김 전문위원은 “비정규직이 점차 늘고 있지만 이들의 근로조건은 점점 더 열악해지고 있다”며 “비정규직 처우 개선, 사회안전망 확충과 관련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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