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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서 아시아 최대 ‘드론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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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서 아시아 최대 ‘드론쇼’

입력
2016.01.0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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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ㆍ부산시 공동 주최… 국내외 45개사 350부스 규모

2016 드론쇼 코리아 포스터
2016 드론쇼 코리아 포스터

부산에서 국내외 최고 전문가와 최첨단 기술ㆍ기종이 총 집결하는 아시아 최대 드론(무인기)축제가 열린다..

부산시와 벡스코는 오는 28~30일 3일간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이 후원하는 ‘2016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6)’를 국내외 45개사 350부스 규모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드론 전문행사로서는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이번 행사의 큰 특징은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우리나라 군사용 드론기술의 민수ㆍ상업용 이전을 촉진하고,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들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기술교류와 자본투자를 촉진시켜 드론산업 생태계조성에 기여한다 것.

이를 위해 전시장에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을 메인에 배치하고, 대규모 시연장과 발표ㆍ영상송출관을 조성해 참가업체들의 프로모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드론 관련 기업간, 드론기업과 IT, IoT 등 연관산업 기업 간 기술제휴와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도 마련한다.

또 드론산업을 신사업으로 검토하고 있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드론 관련 전문투자가들을 유치해 투자상담 기회를 제공, 이를 통해 M&A와 자본투자 등 드론산업에 대한 외부수혈을 촉진해 국내 드론산업의 도약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최첨단 군사용 무인기에서 농업ㆍ재해, 재난방지ㆍ항공촬영ㆍ물류용에 이르는 민수용은 물론 완구-레저용, 고정익에서 콥터형에 이르기까지 100여 대의 최신 드론 기종들이 선보인다. 특히 일부 업체는 이번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에 선보이는 최첨단기술과 신제품도 공개할 전망이다.

참가 업체별로는 국내 드론산업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틸트로터(tiltrotor) 무인기를 비롯해 민수ㆍ공공용 드론 10여대를 선보이고, 전자부품연구원이 드론과 IoT기술을 결합한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군사ㆍ민수용 무인기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한항공, 유콘시스템 등도 대규모 부스로 참가한다.

더불어 AR Works, 그리폰 다이나믹스, 네스엔텍, 두시텍, 드론프레스, 유맥에어, 에어로뷰, 이랩코리아, 케바드론, 휴인스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드론산업을 이끌어갈 강소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소방, 방재, 재해, 재난방지, 해양, 항공촬영 등 각 공공부문에 활용될 민수ㆍ상업용 드론기체들을 처음 선보인다.

또한 최근 세계 드론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 DJI사와 한국 완구용 드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바이로봇도 참여를 확정 짓고 미국 CES에서 선보일 최신기종을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국대, 경상대, 부경대, 부산대, 세종대, 한국항공대, 한서대 등 국내 항공우주학과를 갖고 있는 10여 개 대학들도 미래 드론주역의 기술력과 열정을 선보이게 된다.

부산시를 비롯해 영월군 등 국토부로부터 시범사업 공역지역으로 선정된 지자체들도 드론 관련 벤처기업들의 창업을 촉진하고, 기업유치를 통해 드론시티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시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시창업지원센터 등 유관기관들이 기술지원 특별관, 창업지원 특별관 등을 조성해 벤처ㆍ스타트업 기업들이 창업을 하거나 부산에서 둥지를 틀 수 있도록 기술 및 금융, 투자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외국기업으로는 DJI사, Yuneec사, Xiro사가 참가를 확정했고, 일본 드론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켄조 노나미 교수 랩에 소속된 기업들도 참가를 확정했다.

한편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전문컨퍼런스는 드론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술적인 내용은 물론 드론산업에 직접 진출하거나 신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부ㆍ울ㆍ경 등 동남권을 비롯한 국내 중견기업들을 주 대상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 세계적인 석학과 민ㆍ관ㆍ산ㆍ학ㆍ연 등 드론과 무인기 관련 다양한 분야 연사 25명이 참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컨퍼런스를 연다. 주요 연사로는 미래부 이석준 차관이 정부측 기조연사로 나서고 산업통상자원부, 미래과학기술부, 방위사업청 등 각 부처 담당 과장급 간부들이 나서 미래 먹거리산업인 드론산업육성 전략과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 민수용 무인기 산업전략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진 항공연구본부장, 일본 무인기산업을 이끌고 있는 일본 치바 대학의 켄조 노나미 교수, 벤 정 시스코 센터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안재영 부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아울러 국방과학연구소 김영한 민군기술협력센터장, 경성대 오승환 교수를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들과 이스라엘 라파엘사의 무인기 전문가 로니 코헨, 대한항공, 유콘시스템 등 업계 대표 10여명도 연사로 참가한다.

이밖에 국내 드론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해운대에 모여 드론산업 발전과 드론-Iot와의 융합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네트워킹 장도 가질 전망이다.

벡스코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대한항공 장두현 전문위원, 건국대 윤광준 교수, 부산대 강범수 교수, 경성대 오승환 교수를 개최준비위원으로 ETRI 안재영 부장 등 민ㆍ관ㆍ산ㆍ학ㆍ연 전문가 10여 명을 프로그램위원으로 위촉하여 행사를 기획해왔으며, 지난해 5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AUVSI(미국무인기시스템협회) 전시회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관련 전시회 및 기업을 방문 마케팅활동을 벌여왔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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