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거두었던 '타이거즈(구 KOO Tigers)'가 새로운 운영 체제를 통해 새 단장한 모습을 6일 공개했다.
▲ 락스 타이거즈 선수들. 타이거즈 제공
KOO TV의 서비스 종료로 다음 행보가 불투명 했던 타이거즈는 올해부터 팀명을 'ROX Tigers(락스 타이거즈)'로 변경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에 참가할 예정이다.
선수들끼리 힘을 함께 뭉친다는 뜻으로 'Rocks'를 팀명에 붙인 락스 타이거즈는 기업 소속에서 변화해 전문적인 스포츠 클럽 형태의 운영 체제로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다.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의 도움으로 선수 지원을 진행하고, 정노철 감독을 중심으로 한 선수 운영 구조로 리그에 참여하는 것.
이번 2016 LCK 스프링 시즌에 출전하는 타이거즈는 기존 송경호, 이서행, 김종인, 강범현 선수를 중심으로 나진 e엠파이어 소속이었던 '피넛' 윤왕호 선수를 새 정글러로 영입하고 IM 소속이었던 '실프' 이재하 선수를 식스맨으로 불러와 구성을 마쳤다.
타이거즈 관계자는 "팬들이 걱정하는 팀 해체는 없을 것"이라며 "공식 발표까지 기다려주고 걱정해주신 팬들에게 감사 드리고 기대에 보답하는 경기력으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어거즈는 창단 첫 해 롤챔스 스프링 준우승과 서머 3위를 거두며 롤드컵에 진출했으나 구단이 어려워지면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롤드컵에서 유쾌한 팀 모습을 보이며 준우승을 거머쥐는 등 저력을 보인 바 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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