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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희준이 내재된 욕구를 분출시키는 배역에 끌린다고 말했다.
이희준은 6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오빠생각' 언론시사에 참석했다. 그는 극중에서 갈고리 역을 맡아 임시완과 적대적 관계를 이뤘다.
이희준은 "다들 올바르게 살고 있지만 그 속에서 억눌려 있던 욕망이 어떻게 분출되는가에 관심이 쏠린다. 전작 '해무'도 그랬고, 이번 작품도 그렇다. '오빠생각'에서 내가 맡은 갈고리는 전쟁으로 손이 잃어버린 가운데, 아이들을 이용하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영화다. 1월 개봉.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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