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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어 기아차도 지난해 임협 마무리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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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어 기아차도 지난해 임협 마무리 수순

입력
2016.01.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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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금협상을 끝내지 못한 기아자동차 노사가 6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국내 최대 단일 사업장인 현대자동차가 먼저 타결한 뒤 기아차가 타결하는 공식이 이번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기아차 노사는 이날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2015년 임협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신임 노조 집행부와 재교섭을 시작한지 29일 만이다.

임금은 악화된 경영실적을 감안해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성과 포상금은 400%에 400만원으로 합의됐다. 최대 쟁점 중 하나인 임금피크제 전면 도입은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올해 단체교섭에서 노사가 합의하면 시행하기로 했다. 일단 기아차는 간부사원만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만 59세, 60세에 각각 10% 삭감)를 시작한다.

통상임금 및 임금체계 개선안은 노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계속 논의, 올해 단체교섭까지 별도 합의를 거쳐 시행하기로 했다. 잠정합의안은 11일 노조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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