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로 지난해 11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정형돈(37)이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하차한다.
6일 정형돈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형돈은 이날 제작진에 ‘냉장고를 부탁해’ 의 진행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FNC는 “정형돈이 현재 좀 더 안정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명확히 하차 입장을 밝혀 제작진이 새로운 고정 MC를 뽑아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게 시청자를 위한 도리라고 판단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정형돈이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자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진은 “정형돈이 복귀할 때까지 자리를 비워둘 것”이라며 지난해 11월30일부터 임시 MC를 섭외해 방송을 이끌어왔다.
‘냉장고를 부탁해’ 를 1년 여 동안 김성주와 진행해 온 정형돈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뒤에 불러만 준다면 어떤 식으로든 다시 한번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고 프로그램 시청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방송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은 최근 요양 차 호주로 떠났고, 가족과 함께 당분간 현지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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