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6일 오전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발생하자 주요 외신들은 이를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외신들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주목하며 한반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북한에 인공지진이 발생하고 연합뉴스가 10시45분 유럽지중해지진센터를 인용해 지진 발생 사실을 보도한 이후 주요 외신 가운데는 처음으로 10시50분 신화통신이 중국지진센터를 인용해 지진 사실을 한줄짜리 긴급 기사로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10시59분 미국지질조사국(USGS)의 지진 발표도 함께 보도했다.
이어 11시 AP통신이 "북한에서 작은 지진이 감지됐다"고 보도했으며, AFP통신과 로이터, 블룸버그 등도 차례로 긴급 기사로 지진 소식을 전했다.
외신들은 폭발로 인한 인공지진으로 의심된다는 중국지진센터의 반응과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하는 일본 정부의 반응도 신속히 보도했다.
이어 북한이 핵실험을 실행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우리 기상청의 발표와 북한이 12시 30분 중대 발표를 한다는 내용도 연합뉴스를 인용해 잇따라 속보로 전했다.
외신들은 북한의 과거 핵실험 사례와 핵보유 현황 등도 소개하며 핵실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 CNN방송과 영국 BBC방송 등 해외 언론들도 북한 인공지진 소식을 머리기사로 비중 있게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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