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6,210억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기아차는 지난해 4분기 86만3천대를 출하해 80만2천대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13조1천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요인에도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신흥국 경기 하락과 자동차 수요 부진이 주요 원인이라는 평가.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국 이종통화 약세, 출하·판매 불일치에 따른 미실현 재고비용 증가, 멕시코 공장 가동 준비에 따른 선 비용 집행 등도 영업이익의 예상치를 끌어내리게 될 것이라고 송 연구언은 전했다.
하지만 올해 멕시코 공장 완공과 중국 법인의 회복,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 접근은 유효하다는 분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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