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KAI)가 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급락하고 있다.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따른 매물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 한화테크윈은 보유 중이던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 487만3,756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3,757억6천만원 수준이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날보다 8.69% 내린 7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비해 한화테크윈은 전날보다 3.99% 오른 3만6천45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테크윈의 지분이 블록딜을 통해 매각되면 한화테크윈의 잔여 지분은 487만주(4.99%)로 줄어든다. 그동안 거론된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 인수는 사실상 쉽지 않게 됐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지분 처분으로 물량 부담(오버행) 이슈가 현실화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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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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