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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하라 2016 ④] 합의판정, 팀당 2차례로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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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하라 2016 ④] 합의판정, 팀당 2차례로 확대 검토

입력
2016.01.0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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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희망찬 새해, 프로야구 KBO리그는 변화의 시기를 맞는다. 돔구장 시대가 열리고 대구에도 새 구장이 들어선다. 지난해 말 FA(프리에이전트) 계약 등을 통해 팀별 전력 변화도 두드러진다. 구단 수뇌부의 교체로 분위기가 바뀌는 팀들도 있고, 새로운 규정도 선을 보인다. 2016시즌 프로야구의 화두가 될 '적응'을 주제로 신년 기획을 연재한다. /스포츠부

<글 싣는 순서>

①그라운드에 적응하라

②전력 변화에 적응하라

③분위기에 적응하라

④새 규정에 적응하라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는 올해로 35번째 시즌을 맞는다.

새로운 시즌에는 국내 최초의 '돔구장'에서 리그 '단일구'로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경기 중 합의 판정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자체 판독 시스템으로 심판 합의 판정에 나선다. 2016년 프로야구에서 달라지는 점이다. 새 규정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각 팀과 선수는 물론 전체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월1일 개막하는 시즌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새로운 규칙과 규정 손질 막바지에 들어갔다. 우선 심판합의판정 제도에 변화가 생긴다. 이전까지 첫 번째 심판 합의 판정에서 판정 번복을 이끌어 내야 두 번째 심판 합의 판정을 요청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매 경기에서 팀당 2번씩의 기회를 보장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합의 판정 요청 가능 항목에 타자의 헛스윙·파울 여부도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이르면 올 시즌 후반부터 심판 합의 판정 판독센터(가칭)을 구축해 자체적인 판독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심판합의판정에 더욱 공정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다.

2009년 홈런 타구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처음 도입한 KBO는 2014시즌 후반부터 홈런성 타구 외에도 외야 타구의 페어·파울, 포스·태그 플레이에서의 아웃·세이프, 야수의 포구, 몸에 맞는 공 등을 심판 합의 판정 대상에 추가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을 위한 자체 장비가 설치되지 않아 방송 중계 카메라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방송 카메라가 놓친 부분 등에 대해서는 판정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 KBO리그는 10개 구단이 모두 같은 야구공으로 경기를 치른다. KBO는 스카이라인 AAK-100을 KBO 리그 단일 경기사용구로 확정했다. 이번 단일구의 공인기간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으로,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은 물론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 KBO리그 모든 경기에서 사용된다.

지난해까지는 10개 구단이 5종의 공인구를 사용하면서 각각에 따라 다른 반발력 등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단일구가 도입되면 이런 잡음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KBO는 경기 사용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인구 업체로부터 직접 납품을 받아 각 구단에 공급하기로 했다. 퓨처스리그 경기사용구는 아이엘비 IA-100으로 정해졌다.

홈 충돌 방지 규정도 논의 중이다. 지난달 열린 윈터미팅에서도 KBO와 10개 구단은 홈 충돌 방지 규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전까지는 각 구단의 '협의' 수준에 머물면서 실제 경기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았던 부분이다. 이 규정이 올 시즌부터 시행된다면 각 팀 선수들이 몸에 밴 습관을 버리고 얼마나 빨리 적응을 하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 KBO는 또 지난해 팀당 102경기로 진행된 퓨처스리그 경기도 올해는 경기수를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심판합의판정을 요청하는 김경문 NC 감독.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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