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최초로 2,000호점 개점을 노리고 있는 이디야커피가 제과ㆍ제빵 사업도 시작한다.
이디야커피는 5일 더 많은 소비자들을 확보해 가맹점주들의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빵, 과자류를 만드는 베이커리팀을 본사에 신설해 본격적으로 제과, 제빵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디야커피는 제과, 제빵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또 커피 맛을 강화하기 위해 4월에 원두를 더 나은 제품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관된 품질 유지를 위한 현장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호남사무소를 개설해 호남권 매장 관리에 힘 쓸 계획이다. 문창기(사진) 이디야커피 회장은 “올해도 경제불황이 지속되고 시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수도권에 비해 취약한 지방 인지도를 끌어올려 국내의 대표 커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01년 서울 흑석동에 중앙대 1호점을 내며 사업을 시작한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강남구에 마련한 신사옥에 3월까지 전직원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신사옥 1~2층 500여평 공간에 기존 이디야 커피연구소를 확장 이전해 연구 개발뿐 아니라 이곳을 방문하는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장소로 꾸밀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2013년 최초로 1,000호 매장을 넘었으며 최근 3년간 커피전문점 중 가장 많은 356개 매장을 열어 1,798호점까지 확대했다. 올해 국내 커피전문점 가운데 처음으로 2,000호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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