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엑소(EXO)를 무단 이탈한 중국인 멤버 타오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 행위 소송에서 승소했다.
SM은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청도 중급인민법원이 지난해 10월 타오를 상대로 제기된 '가불금 상환 청구 소송'에 대해 SM의 손을 들었다. 최근 판결에서 법원은 타오에게 SM이 지급한 가불금 및 지연 이자를 상환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타오는 지난해 4월 엑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후 SM에 가불금을 신청했고, SM은 소속사 역할을 다하는 차원에서 가불금을 지급했다.
이와 관련 SM은 "타오는 당사의 은행 계좌를 명확히 알고 있지만 약속 기한 내 상환하지 않았다. 도리어 한국 법원에 전속계약에 대한 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는 등 상식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SM은 이번 판결에 머물지 않고 SM과 엑소의 적법한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미 타오뿐 아니라 팀을 무단 이탈한 중국인 멤버 크리스, 루한에 대해 중국 내 위법적 연예활동과 관련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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