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선배 여가수 신은성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5일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승리가 신은성을 20억 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사건의 발단은 2014년 6월 신은성이 승리에게 부동산 수익을 올려주겠다며 투자를 제안하면서부터다. 승리와 신은성은 같은 광주 출신으로 가깝게 지냈다는 후문이다.
평소 친분이 있던 승리는 당시 연예기획사까지 운영하던 신은성을 믿고 선뜻 거액 20억 원을 내줬다. 같은 해 8월 부동산 투자법인 출자금으로 추가로 요구한 5,000만원까지 송금했다. 하지만 승리의 기대와 달리 신은성은 1년이 지난 후에도 법인을 만들지 않았고, 부동산 개발 사업은 진척이 없었다.
이에 승리는 지난해 12월 29일 사기혐의로 신은성을 고소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개인적으로 진행된 소송이다. 충격이 컸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법적 소송에 휘말린 신은성은 1982년생으로 2003년 1집 'Go Away'로 데뷔해, 총 2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해에는 자신의 명의로 낸 기획사를 폐업신고 했다.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황지영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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