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년 더 연임할 전망이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한전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12월 16일 3년 임기가 끝난 조 사장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안을 상정했다. 이후 한전 주총 의결을 거쳐 산업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재가하면 연임이 확정된다. 주총 등에 통상 소요되는 일정 등을 감안하면 다음달 중 연임 여부가 확정된다. 한전 사장 연임은 박정기, 이종훈 전 사장에 이어 3번째다.
업계에선 조 사장이 지난 3년 동안 송전선로 문제 등 갈등현장 정리, 전력수급 안정, 본사 이전 완료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게다가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 차익 등을 포함해 지난해 순이익이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사장은 최근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 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을 받았다.
임소형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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