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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중국발 경제 위기로 국제 경제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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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중국발 경제 위기로 국제 경제 된서리

입력
2016.01.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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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중국 증시 폭락으로 가시화된 중국발 경제 위기로 세계 경제가 된서리를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금리 인상세도 둔화될 지 가능성이 점쳐진다.

4일 중국 상하이 증시가 7% 가까이 폭락하고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위기를 겪으면서 중국발 경제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신흥국은 중국발 위기에 가장 먼저 충격을 받을 곳으로 꼽힌다. 이미 신흥국은 작년에 중국 경제 성장 둔화가 본격화하면서 위기를 맞은 바 있다.

이날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평가절하해 4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린 것도 신흥국에는 악재다.

선진국도 중국발 된서리의 피해자가 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중국과 가장 가까운 선진국인 일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3.1%나 떨어져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하락폭이 컸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해 11월 중국과 다른 신흥국의 성장 둔화가 일본 경제 전망에 최대 리스크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럽도 피해를 입는 것은 마찬가지다. 중국의 둔화로 아시아와 원자재 수출국 등의 성장이 둔화하면 이들 국가에 대한 EU의 수출도 감소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대 아시아 수출 증가율은 2010년 6월 31.4%에서 2015년 9월 -0.7%로 하락했다.

미국은 중국의 위기에 직접적인 영향은 적지만 기준금리 추가 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에서 9월에 금리 인상이 무산됐을 때도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다 중국 등의 불안으로 세계 경제전망이 불확실해졌다는 것도 이유로 꼽혔다. 지난해 8월에도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로 글로벌 증시 폭락 사태가 일어났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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