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O2O 기업 야놀자가 공식 정보보안 인증제도인 ISMS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 야놀자 제공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정보보호 관리체계)는 기업이 각종 위협으로부터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활동을 관리하는 종합적인 보안 시스템 인증이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가 관리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인증기관으로 있다. 특히, 심사 및 인증 유지가 까다로워 IT 분야 전체에서 현재까지 단 396개의 기업(기관)만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야놀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나날이 심각해져 가는 스마트폰 보안 문제 등 외부 해킹으로부터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야놀자는 열쇠 없이 앱을 통해 객실을 이용하는 키리스(keyless) 기술 등의 IoT 기술을 본격 도입함에 따라 관련 정보 보호에도 힘쓸 예정이다. 현장(숙박업소)에 설치된 운영시스템에는 서버와의 통신 구간을 암호화하여 외부에서 사용자 정보를 해킹할 수 없도록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선보였고 고객솔루션센터에서는 사용자 정보와 예약 정보를 철저히 분리해 특정 고객의 예약 기록을 확인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O2O 열풍으로 각종 앱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지만, 정보자산 보호를 위한 보안 체계를 갖춘 기업은 아직 많지 않다"며 "야놀자는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를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이번 ISMS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는 호텔·모텔·펜션·게스트하우스를 포함한 국내 2만 2,000여개의 중소형 숙박업소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안드로이드에서 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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