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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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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 이제 시작이다”

입력
2016.01.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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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은 4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 건 돌파는 시작일 뿐”이라며 “다양한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은 4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 건 돌파는 시작일 뿐”이라며 “다양한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KT 제공

KT 기가인터넷이 출시 1년 2개월 만에 가입 100만건을 돌파했다. 기가인터넷은 최고속도 1기가(Gbps)급의 유선 인터넷 서비스로, 초고속인터넷보다 약 10배 빠르다. 황창규 KT 회장은 고객이 늘고 있는 기가인터넷을 기반으로 올해 새로운 시장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KT는 2014년 10월 출시한 ‘올레 기가 인터넷’이 가입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100만건에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구성원(2.61명)을 단순 대입하면 260만명 정도가 기가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KT 측은 “월 평균 7만건, 하루 평균 2,300건씩 가입하고 있다”며 “지금 속도 대로라면 기가인터넷 출시 당시 목표로 제시한 ‘5년 내 가입 500만 건’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가인터넷 관련 설비에 약 4,000억원을 투자했고, 2017년까지 4조여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인 KT는 전국 모든 지역에 기가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말까지 기가인터넷 가입 건수를 220만건까지 늘릴 생각이다. 이와 관련해 KT는 약 9조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약 3만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황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기가인터넷 가입 100만 건 돌파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다양한 사업과 시너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기가인터넷의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KT가 출시한 ‘기가와이파이홈’ ‘기가 IoT 홈캠’ ‘기가 LTE’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해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잠재해 있는 서비스 경쟁력을 수면 위로 모두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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