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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 열애설에 입 다문 오달수

입력
2016.01.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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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에 휩싸인 배우 오달수(왼쪽)와 채국희(오른쪽).
열애설에 휩싸인 배우 오달수(왼쪽)와 채국희(오른쪽).

배우 오달수(49)가 채시라의 여동생이자 연극 배우인 채국희(46)와 열애설이 4일 불거져 네티즌의 관심을 샀다. 하지만, 정작 열애설에 휘말린 당사자들은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말을 극도로 아꼈다.

오달수와 채국희는 2008년 연극 ‘마리화나’ 로 만나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두 사람이 만난다는 건 일부 영화계 관계자들도 아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2년 개봉된 ‘도둑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2001년 전처와 이혼한 오달수는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

오달수와 채국희 측은 두 사람의 열애설에 철저히 함구했다. 오달수의 소속사인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열애설이 불거진 이날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수 차례 전화를 시도했으나 받지 않았다. 채국희가 지난해 종영한 JTBC 드라마 ‘하녀들’ 을 촬영할 때 일을 봐 줬다는 한 관계자는 “그 때 잠깐 일을 봐 준 거고 지금은 따로 매니저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오달수와 교제한다는 소식을 들을 적 없고 관련해서 내가 어떤 말을 할 상황도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채국희의 언니인 채시라 측에서도 관련 내용에 대해선 “아는 게 없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에 네티즌은 특히 채국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열애설이 불거진 뒤 온라인에는 ‘외국에 있을법한 한국인 여배우느낌’ (jiwo****), ‘유해진 김혜수 만큼 충격적이네?’(aiba****), ‘여자분 뭔가 매력 있다’(dese****)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1990년 극단 연희단거리패에 입단하면서 연기를 시작한 오달수는 ‘올드보이’ ‘괴물’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 ‘암살’ 등 굵직한 영화에 여럿 출연하며 충무로에서 입지를 쌓았다. 최근에는 ‘베테랑’ 을 비롯해 출연작 대부분이 1,000만 관객을 넘겨 ‘천만 요정’ 이란 애칭도 생겼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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