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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터뜨리기부터 하이파이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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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터뜨리기부터 하이파이브까지

입력
2016.01.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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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범(왼쪽서 네번째) 대전 대덕구청장이 4일 대덕구청소년수련관에서 간부들과 함께 박을 깨뜨리고 있다. 대전 대덕구 제공/2016-01-04(한국일보)
박수범(왼쪽서 네번째) 대전 대덕구청장이 4일 대덕구청소년수련관에서 간부들과 함께 박을 깨뜨리고 있다. 대전 대덕구 제공/2016-01-04(한국일보)

대전 각 기초자치단체가 4일 저마다 이색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일제히 2016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이 날 대덕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민선 6기 지난 2년은 지역 소외론과 반목을 거둬내고 미래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을 다진 시기였다”며 “막 싹튼 희망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향해 역량을 결집하자”고 밝혔다.

박 청장은 충청권광역철도 구축을 비롯해 국방신뢰성시험센터 건립과 회덕IC 신설 등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다짐한 뒤 직원들과 대형 박을 깨뜨리며 실천 의지를 천명했다.

대전 서구 직원들이 4일 청사 야외광장에서 '소원 풍선'을 일제히 날리고 있다. 대전 서구 제공/2016-01-04(한국일보)
대전 서구 직원들이 4일 청사 야외광장에서 '소원 풍선'을 일제히 날리고 있다. 대전 서구 제공/2016-01-04(한국일보)

장종태 서구청장은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곧은 마음으로 행하면 반드시 이뤄진다 뜻이 담긴 직심필수(直心必遂)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했다”며 “주민과 약속한 사업을 꼭 지키는 곧은 마음가짐으로 구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청장은 구청 야외광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소원 풍선 날리기’를 하며 새해의 힘찬 첫 발을 다짐했다.

허태정(가운데) 대전 유성구청장이 4일 구청 대강당에서 직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제공/2016-01-04(한국일보)
허태정(가운데) 대전 유성구청장이 4일 구청 대강당에서 직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제공/2016-01-04(한국일보)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구정을 이끄는 마음가짐을 담은 사자성어로 집액성구(集腋成?)를 선정했다”며 “여우의 겨드랑이에 난 흰 털을 모아 가죽옷을 만든다는 뜻처럼 모두의 힘을 모아 구정의 시너지를 발휘하자”고 말했다.

허 청장은 직원 300여명과 함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하이파이브를 한 뒤 구내식당으로 이동해 직원들에게 떡국을 배식하며 덕담을 나눴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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