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부 순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가 전면 개통돼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행정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내부 순환 BRT 도로 전 구간(22.9㎞)을 6일 오후 5시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개통식은 이날 오전 11시 아람찬교(금강4교) 남측에서 열린다.
이 BRT 도로는 세종시 이중 환상형 교통 체계 중 내부 교통 체계의 핵심이다. 중앙에 간선버스 전용 2차로를 포함해 왕복 6차로로 건설됐다. 총 사업비는 5,710억원이다.
개통 구간에 포함된 아람찬교(L-840m, 금강 4교)는 2개의 주탑과 최대 경간(기둥과 기둥 사이의 거리, 250m)장으로 건설된 국내 최초의 개방형 고저주탑사장교다.
이 도로 개통으로 도시 내 BRT 도로 상 모든 지역의 이동 시간이 20분으로 단축되고, 대전~충북 충주 간 이동 시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생활권의 산학연 클러스터 등의 조기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건설청은 기대한다.
임주빈 건설청 기반시설국장은 “앞으로 도시 개발권역 확산과 주민 입주 시기 등을 고려해 외곽순환도로 등 기반시설을 적기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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