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새해 도정과제 제시
경제 활성화ㆍ삶의 질 향상 등 최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16년을 제주가 제2도약을 시작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원 지사는 4일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2016년 시무식을 갖고 2016년 새해 주요 도정과제로 도민경제 활성화,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 도민 화합을 제시했다.

그는 이날 “올해 2016년은 제주도의 도제가 실시된 지 70주년이자 특별자치 10주년을 맞는 해”라며 “특히 올해는 제주가 제2의 도약을 시작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또 원 지사는 “모든 일 때 때가 있는 것처럼 경제는 타이밍이 있다”며 “제2공항, 강정 크루즈항, 혁신도시,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등 제주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나갈 기회의 때를 놓치지 않고 활용하는 적극성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또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민자본을 키워 나가기 위해 도민참여의 개발, 도민주체의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물, 바람, 경관, 전력 등 공공재로부터 나오는 이익을 도민과 함께 나누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민화합에 대해 그는 “제2공항, 강정 크루즈 등 과제들을 해소하고 그 일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던 갈등과 앙금을 치유하면서 상식과 원칙에 기초한 신뢰를 다져야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도민들의 갈등과 앙금, 아픔을 해소하기 위한 소통과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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