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ㆍ인체조직을 기증할 의사가 있는 사람은 앞으로 통합번호인‘1577-1458’로 전화를 걸어 기증의사를 밝히면 된다.
4일 보건복지부는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의뢰 접수를 받는 콜센터를 통합한 ‘장기ㆍ조직 통합정보센터(1577-1458)’를 이날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장기를 기증하려면 ‘1577-1458’에, 인체조직을 기증하려면 ‘1544-5725’에 전화해야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를 위한 한국장기기증원과 한국인체조직기증원 간 업무협력과제 중 하나”라며 “단일 번호를 사용함으로써 기관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기와 인체조직에 대한 관리체계가 달라 장기와 인체조직을 동시에 기증할 경우 각 기관의 담당자로부터 별도로 상담을 받아야 하는 불편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이달부터 20개 병원에서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 망자의 유가족이 장기 및 인체조직 담당자로부터 동시에 상담 받는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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