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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새해 그룹의 위기상황과 이에 따른 비상한 각오를 주문했다.
손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과 이재현 회장의 장기 부재로 인해 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재현 회장의 건강이 매우 위중하고 절박한 상황이라 임직원 여러분들의 심려가 클 것으로 염려되며 저 역시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오너 부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그룹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조직문화를 더욱 확고히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글로벌 사업 성과 창출 등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올해 CJ그룹 경영 기조로 ▲ 주력 사업 글로벌 1등 브랜드 육성 ▲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 확보 ▲ 신성장동력 발굴▲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한 비효율 제거 및 수익 극대화 등을 제시했다.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 성과 창출이 필수적"이라는 손 회장은 "각 사는 주력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1등 브랜드를 육성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일류인재 확보 및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정성 있는 사업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CSV(공유가치창출) 실천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CJ'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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