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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출근길부터 미세먼지ㆍ초미세먼지 공습…오후부터 해소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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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출근길부터 미세먼지ㆍ초미세먼지 공습…오후부터 해소될 듯

입력
2016.01.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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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와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진 휴일인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안개와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진 휴일인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새해 첫 출근길인 4일 오전 전국 11개 시ㆍ도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4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기ㆍ강원ㆍ경북ㆍ전북ㆍ전남ㆍ제주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경기ㆍ인천ㆍ강원ㆍ충북ㆍ충남ㆍ대전ㆍ전북ㆍ전남ㆍ경북ㆍ부산ㆍ제주 등 11개 시도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당 평균농도가 150㎍/㎥ 이상,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당 평균농도가 9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시도별 미세먼지 농도(4일 오전 9시 기준)는 1㎥당 제주 162㎍(마이크로그램ㆍ1㎍은 100만분의 1g), 전북 154㎍로 ‘매우 나쁨’(151㎍/㎥ 이상)을 보였고, 대전 141㎍/㎥, 충북ㆍ전남 139㎍/㎥, 경북 131㎍/㎥ 등으로 나머지 전국이 ‘나쁨’(81~150㎍/㎥) 수준에 머물렀다.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충북ㆍ충남ㆍ대전ㆍ전북ㆍ전남ㆍ경북ㆍ제주가 ‘매우 나쁨’(101㎍/㎥ 이상), 나머지 지역이 ‘나쁨’(51~100㎍/㎥)을 기록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국내 대기가 정체돼 미세먼지 등이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가운데 중국의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국내 미세먼지ㆍ초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올랐다”며 “4일 오후부터 북서풍이 불면서 수도권을 시작으로 서서히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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