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기술금융 공급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2조원 늘렸다.
이는 올해 혁신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4일 "올해 기술금융 공급 목표를 작년(6조원)보다 2조원 많은 8조원으로 늘려 잡았다"며 "기술 신용대출을 정착시켜 창업·성장 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권선주 기업은행장 (사진=연합뉴스)
그는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은 기업은행이 해야할 역할"이라며 "그동안 선도해 온 기술금융과 핀테크에 계속 관심을 두고 융복합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술금융은 담보 물건이나 재무능력을 평가해 돈을 빌려주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기업이 보유한 기술이나 특허권 등을 보고 대출해 주는 것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2014년 7월 도입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은행권에서 새로 공급한 기술신용대출 평가액은 30조9,000억원에 이른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말까지 기술금융으로 11조5,000억원을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창업기업과 성장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지식재산권(IP) 사업화자금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신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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