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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조원대 초중반 전망..상승세 다소 꺾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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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조원대 초중반 전망..상승세 다소 꺾일 듯

입력
2016.01.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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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그룹 빌딩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서초구 삼성그룹 빌딩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8일 잠정실적발표

삼성전자가 오는 8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가이던스)을 발표한다.

반도체 부문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7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와 달리 4분기에는 부품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 등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25개 증권사의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 53조4,600억원, 영업이익 6조6,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고치는 매출 56조2,600억원, 영업이익 7조2,100억원이었고 최저치는 51조7,500억원과 6조2,000억원이었다.

4분기 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은 3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7%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이는 최근 3개월 내 제시된 증권사 보고서를 토대로 한 것으로 실적발표일이 다가오면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다소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최근 대신증권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조2,000억원까지 낮추면서 6조원대 초중반 영업이익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일단 증권사 전망만 놓고보면 외형은 회복세를 이어가지만 2014년 3분기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던 수익 규모는 5분기만에 꺾이게 된다.

2013년 3분기 10조1,600억원이라는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올렸던 삼성전자는 2014년 1분기 8조4,900억원, 2분기 7조1,900억원에 이어 3분기에는 4조600억원에 그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4분기 5조2,900억원으로 한숨을 돌린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5조9,800억원, 2분기 6조9,000억원에 이어 3분기 7조3,900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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