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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인비 4연패-전인지 루키 톱'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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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인비 4연패-전인지 루키 톱' 조명

입력
2016.01.0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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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LPGA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16시즌을 예고하면서 주목할 만한 선수들을 짚었다. LPGA는 박인비와 관련해 '투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다'는 부제를 띄우며 "세계랭킹 2위인 그는 지난해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대회 석권)을 달성했다. 또한 평균최저타수로 시즌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포인트(27점)를 모두 획득했다. 10번째 시즌인 올해를 마무리하면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고 강조했다.

LPGA는 박인비의 대기록 달성 여부에도 관심을 보였다. LPGA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단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고 덧붙였다. 메이저 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로 한정할 경우 단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 보유자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미즈노 클래식을 5년 연속 제패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다. 로라 데이비스(영국)도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LPGA는 올해 투어에 입문하는 선수들을 돌아보면서 전인지를 첫 손에 꼽았다. 전인지의 사진을 게재한 LPGA는 "29명의 루키들이 투어에 발을 들인다. 그 중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우승자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출전권을 획득한 가비 로페즈와 홀리 클라이번도 2016년 투어 입문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6시즌 일정도 발표했다. 이번 시즌은 오는 28일(현지시간) 시작해 11월 20일 막을 내린다. 개막전은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스 LPGA 클래식이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보다 2개 대회 늘어난 총 34개의 대회가 열린다. 총상금 규모도 역대 최고 수준인 6,300만 달러다. 선수들의 상금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규정은 어드레스한 후 볼이 바람 등에 의해 움직였을 때는 벌타를 받지 않는 것과 스윙보조기구를 사용했을 때 실격이 아닌 2벌타를 받는 것, 스코어카드를 오기했을 때 역시 실격이 아닌 벌타를 받는 것, 롱퍼터가 금지되는 것 등이 있다.

LPGA는 올해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LPGA는 "1904년 이후 112년 만에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며 "롤렉스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가 결정된다"고 전했다. LPGA 투어는 물론 올림픽에서도 태극낭자들의 활약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전인지-박인비(오른쪽, LPGA 홈페이지).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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