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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3명이 신년 목표 10%도 못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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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3명이 신년 목표 10%도 못 지켰다”

입력
2016.01.0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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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신년 목표를 다짐했지만 이를 제대로 지켜낸 이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모바일 광고 애플리케이션인 캐시 슬라이드가 10~30대 1,025명을 대상으로 신년 목표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초 세운 신년 계획을 10%도 지키지 못했다’는 대답이 31.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30% 미만 지켰다(26.2%)’와 ‘50% 미만 지켰다(22.4%)’가 뒤를 이었다. ‘90% 이상 지켰다’는 사람은 전체의 8.0%에 불과했다.

목표를 지키지 못한 이유로는 ‘내 의지가 처음과 같지 않아서’가 47.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다짐을 지키지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짜지 않아서(24.7%)’와 ‘주변사람들과 상황이 나를 돕지 않아서(12.3%)’가 꼽혔다.

신년 목표(중복응답)로는 ‘다이어트(47.0%)’가 1위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독서, 악기배우기 등 ‘자기계발(39.7%)’과 ‘재테크(27.1%)’순이었다.

신년 목표와 상관없이 2015년 자기 자신에게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다면 얼마를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평균 52.11점이 나왔다. ‘50점’이 15.6%로 가장 많았고, ‘70점(14.7%)’, ‘60점(13.1%)’, ‘10점(11.3%)’ 등 순이었다. 100점과 90점은 각각 5.2%, 4.0%로 나타났다.

한편 새해 단골 목표 중 하나인 금연에 대한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까지 금연 프로그램 참여자 중 68%가 중도에 치료를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기자 중 76%는 단 2회 진료 상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4일부터 금연 프로그램 참여자의 인센티브를 변경 실시한다. 기존 8주 또는 12주의 금연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우 본인부담금 80%를 되돌려 주는 것에서 프로그램에 절반 이상 참여시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프로그램 이수 시 지급했던 현금 10만원 인센티브는 폐지되고 대신 10만원 상당 건강관리 축하선물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준호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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