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 유쾌한 아이들이 떴다. 배우 차태현의 아이들이 신년맞이 가족여행 편에 등장해 행복한 웃음을 선사했다.
3일 방송된 ‘1박2일’은 차태현의 큰 아들 수찬(8), 태은(4), 수진(2)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준호 데프콘 정준영 김종민에게 ‘아빠 웃음’을 짓게 했다. 수찬이는 카메라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특유의 어른스럽고 당찬 말투로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멤버들이 먹고 싶은 간식을 사오는 미션을 맡은 수찬이는 마트를 돌며 각종 간식거리와 함께 병아리 두 마리를 사왔다. 수찬이는 아빠 차태현이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자 “아빠, 얘 닭이 되면 닭고기 해먹자”고 해맑게 말해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수찬이는 김준호의 속임수에도 놀라지 않았다. 강원 홍천의 눈썰매장에서 김준호가 코코아에 소금을 타서 준 것을 마시고도 “되게 짠데? 소금을 넣은 건가?”라고 태연하게 말하는가 하면, “소금물이다. 이 녀석아”라는 김준호의 말에도 그저 소금물만을 확인할 뿐 별다른 반응 없이 눈썰매를 탔다. 오히려 김준호를 황당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수찬이는 자신이 골라준 음식만 먹을 수 있는 멤버들에게 초코과자 등을 주며 놀리는가 싶더니 결국 김밥을 나눠주며 반전 웃음도 선사했다.
네티즌들은 귀여운 수찬이의 모습을 반기는 분위기다. 이들은 “진심으로 차수찬 최고다!”(dk****), “수찬이 덕분에 많이 웃었다”(hk****), “유호진 PD의 기획력이 대단하다. 게스트로 차태현의 아이들이라곤 상상도 못했다”(dn****), “오늘 가장 재미있는 ‘1박2일’이었다”(qi****) 등의 의견을 보였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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