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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빈 용지’ 영종2지구… 인천경제청, 올해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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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빈 용지’ 영종2지구… 인천경제청, 올해 개발 착수

입력
2016.01.0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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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2지구 390만㎡ 가 올해부터 본격 개발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공항고속도로 양 옆에 있는 영종도 북동쪽 공유수면 390만5,000㎡를 메워 영종2지구(중산지구)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올 상반기부터 2020년까지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마치고 2025년 기반시설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8,832억원이다. 영종지구에는 해양생태산업기지, 대규모 호텔과 휴양시설을 갖춘 해양리조트, 관광의료산업단지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영종지구는 개발계획 수립에 앞서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며 인천경제청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 매립기본계획 반영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올 중순부터 2017년 12월까지 5억원을 들여 용역을 실시해 기본적인 개발계획과 교통처리계획 등을 수립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영종2지구가 아직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유일한 용지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더욱이 부족한 핵심지원(앵커)시설을 확보하고, 외국인 투자촉진을 위해 땅이 필요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밖에 올해말까지 개발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지됨에 따라 사업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영종2지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마지막 가용지로, 매각을 통해 인천경제청의 재원 확보와 경제자유구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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