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전신인 정보통신부 초대 장관을 지낸 경상현 정보통신기술(ICT) 대연합회장이 2일 급환으로 별세했다. 79세.
경 회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공대, 미 로드아일랜드대를 거쳐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ICT 전문가다. 미 뉴욕대 조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소장 등을 지냈고 김영삼 정부 출범과 함께 신설된 정통부 초대 장관을 역임했다. 퇴임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교수,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이사장 등을 맡았다.
전자통신연구소 재직 시 국산전전자교환기(TDX), 고집적반도체 4메가 D램 등 개발을 주도했고 체신부 차관 시절 위성방송 전송방식,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도입을 이끌어 통신산업 현대화에 공헌했다. 빈소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10시30분. (02)2258-5940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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