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사위다!
4일부터 첫 방송하는 SBS 새 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가 유쾌발랄한 아침을 예고했다. '내 사위의 여자'는 아침극 시청률 1위로 종영한 '어머님은 내 며느리'의 후속이다. 아들이 되어버린 사위를 우여곡절 끝에 장가보낸 장모, 사위와 결혼한 여자의 슬픈 운명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과 증오, 화해와 사랑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내 사위의 여자'는 방송에 앞서 시선을 사로잡는 예고편으로 새해 안방극장의 다크호스를 예고했다. 경쾌한 배경음악과 극중 현태를 맡은 서하준이 권투장으로 땀을 흘리며 연습하는 모습으로 시작해 결혼 도중 오버 댄스를 추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행복전도사 박순천의 강의 모습과 함께 임신한 딸과 사위를 걷어차고 가는 모습도 공개됐다. 특히 여주인공 양진성이 지하철에서 티격태격하던 서하준의 뺨을 때리다 이내 승객들을 향해 남편이라고 소개하는 장면, 둘이 몰래 술을 마시는 모습에 이어 서하준이 링 위에서 "결혼한다"며 만세를 부르는 격한 모습까지 빠른 속도로 영상에 담겼다.
이 장면들은 '가난한 고아 복서' '까칠한 장모와 가족이 되다' '딸이 죽고 4년, 사위에게 그녀가 나타났다' '홀로된 사위, 재혼반대 프로젝트'라는 자막들과 등장해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이해를 도왔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내 사위의 여자'가 전작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아 아침극 1위를 할 준비를 마쳤다"며 "예고편은 주인공들의 관계를 간략하면서도 유쾌발랄하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방송은 이보다 더 재미있을 테니 꼭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내 사위의 여자는 '여자만화구두' '사랑만할래' '당신을 주문합니다' 연출과 '옥탑방왕세자' '미세스캅'을 공동연출한 안길호 PD와 안서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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