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사업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1일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1호선 연장사업은 동구 괴전동(안심)에서 하양읍 금락리까지 8.7㎞(대구 1.9㎞, 경북 6.8㎞)를 연결하고 3개의 정거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2,672억원(국비 70%)을 들여 2021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 이 중 중간에 3.8㎞는 대구선 철로를 활용하고 나머지 구간은 신설하게 된다. 기본 및 실시설계는 3월에 착수, 2017년 10월까지 끝내고 2017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2021년 12월에 마친다는 계획이다. 하양역은 도시철도와 대구선 일반 열차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역사로 건축, 영천 경주 방면 주민들의 대구 나들이가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대구선복선화사업이 201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됨에 따라 이 구간에 대해서는 동시에 시공키로 했다. 도시철도는 객차 출입구와 승강장 높이가 같지만 일반 열차는 높기 때문에 플랫폼 공사를 따로 해야 한다.
1호선이 연장개통하면 안심-하양까지 10분 거리로, 시내버스가 평시에는 15분, 출퇴근 시간에는 30분 이상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한결 편리해진다.
김종도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하양연장은 도시철도 연장사업으로는 비수도권 최초로 광역철도로 지정돼 국비지원율이 60%에서 70%로 10%포인트 상향됐다”며 “대구ㆍ경북의 상생협력과 대구권 광역경제발전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