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외인 오레올 까메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리카드를 물리치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현대캐피탈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2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챙긴 현대캐피탈(승점 34)은 3위 삼성화재(승점 36)와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9연패 수렁에 빠진 우리카드는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
오레올은 양팀 최다인 24득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해냈다. 그는 백어택 8점, 블로킹 3점, 서브에이스 4점으로 '트리플크라운(백어택·블로킹·서브에이스 각 3점 이상)'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내리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 19-19 동점 상황을 맞았지만, 이후 연속 득점을 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만원관중(4,015명)이 들어 찼다.
사진=오레올 까메호(KOVO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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