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8.84포인트(1.02%) 하락한 17,425.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42포인트(0.94%) 내린 2,043.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44포인트(1.15%) 낮은 5,007.4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올해 2.2%, S&P 지수는 0.7% 하락했다. 두 지수는 각각 2008년과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내림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5.7%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이 유가 상승에 힘입어 소폭 오른 것 외에 전 업종이 하락했다. 기술업종이 1.4%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유틸리티 업종도 1%가량 떨어졌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애플이 1.92% 하락했고, 인텔과 IBM도 각각 1% 넘게 떨어졌다. 애플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유가는 북해를 강타한 폭풍 영향으로 생산 차질 우려가 부각돼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4센트(1.2%) 오른 37.04달러에 마쳤다.
올해 들어 유가는 30.4%나 낮아져 1998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하락했다.
폭풍 영향으로 일부 원유업체가 플랫폼을 대피시켰고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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