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최하위에서 마침내 공동 9위로 올라섰다.
LG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T와 홈 경기에서 87-78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11승25패로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9위로 올라섰다. 트로이 길렌워터는 28점 8리바운드, 김종규는 24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또 샤크 맥키식이 11점 9리바운드, 김영환이 13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T는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6점 9리바운드, 코트니 심스가 22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는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 11점을 넣은 김영환의 활약을 앞세워 27-12로 1쿼터를 마쳤다. 이후 2쿼터 6분10초 남기고 김종규의 2점슛으로 36-16,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LG는 3쿼터 한 때 57-50, 7점 차까지 따라 잡혔지만 4쿼터 초반 양우섭, 길렌워터, 김종규의 연속 득점으로 75-58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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