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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원숭이해, 붉은 마케팅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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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원숭이해, 붉은 마케팅 한창

입력
2016.01.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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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원숭이해를 맞아 의류와 액세서리, 화장품 업체들이 원숭이 캐릭터를 넣은 제품들을 내놓고 소비자의 성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비비안은 이달 15일 원숭이 모양의 캐릭터가 그려진 남녀 커플 잠옷과 남성 트렁크 팬티를 출시한다.

원숭이 캐릭터가 바나나 껍질을 뒤집어쓴 모습으로 그려져 귀여운 느낌을 준다고 비비안은 설명했다.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 팬콧은 원숭이가 그려진 한정판 티셔츠인 '팝몽 크루넥'을 출시했다.

팬콧은 원숭이해를 맞아 기존 인기 캐릭터인 팝몽을 활용한 티셔츠를 추가로 출시하고, 기존 단독 상품과 가격은 같지만 에코백을 추가로 얹어주는 패키지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액세서리·잡화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새해를 맞아 복(福)을 기원하는 의미의 '수퍼 럭키(Super Lucky) 라인'을 선보인다.

수퍼 럭키 라인은 원숭이를 귀엽고 친근하게 표현하면서 붉은 빛깔의 루비를 넣은 목걸이인 '마마 수퍼 럭키 네크리스', 금은보화를 품은 박이 터지는 모습을 표현한 '루빈 수퍼 럭키 네크리스' 등 5가지다.

화장품 업계도 붉은 원숭이 마케팅에 한창이다.

이니스프리는 원숭이 캐릭터로 유명한 폴 프랭크와 협업한 한정판 '해피몽키 에디션'을 출시했다.

핸드크림과 네일제품 등으로 구성된 새 에디션은 익살스러운 원숭이의 모습을 담았다고 이니스프리는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양의 해여서 주로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제품이 많았다"며 "올해는 복을 불러온다는 붉은색에, 건강과 성공을 상징하는 원숭이가 합쳐진 붉은 원숭이의 해여서 '대박'을 기원하는 상품과 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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