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사태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중국 선전 검찰이 산사태를 초래한 책임이 있는 11명을 체포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선전 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붕괴된 쓰레기 매립지 관리원과 감독관, 쓰레기를 매립한 회사의 관계자 2명, 그리고 또 다른 혐의로 7명 등 모두 11명을 체포했으며 공안이 추가 혐의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선전의 광밍(光明)신구 공업단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12명이 숨지고 62명이 사망으로 추정되는 실종상태다.
이번 산사태는 대규모로 매립된 건축 쓰레기가 폭우로 붕괴하면서 산사태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사고지역인 광밍신구 도시관리국장인 쉬(徐·52) 모 씨가 지난달 27일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쉬국장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쓰레기 매립과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위치에 있었다.
관리들은 이번 산사태가 불법 쓰레기 매립에 따른 인재로 나타나면서 문책 범위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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