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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병신년(丙申年)을 이끌 소비 트렌드 ② 국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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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병신년(丙申年)을 이끌 소비 트렌드 ② 국외

입력
2016.01.0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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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원숭이의 해'라는 병신년(丙申年)이 밝았다.

이맘때면 빠지지 않는 것이 다가올 한 해를 예측·전망하는 것이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와 에릭슨 컨슈머 랩의 연구를 바탕으로 '소비'라는 측면에서 2016년을 이끌 국내·외 소비트렌드를 소개한다.

▲ 국외: 에릭슨의 10가지 '핫(HOT)'한 소비트렌드

▲ 에릭슨 컨슈머 랩이 발표한 '2016 10가지 핫(Hot)한 소비자트렌드'

스웨덴의 세계적인 이동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Ericsson)의 컨슈머 랩은 매년 전 세계 6억8,000만 소비자를 대표하는 '에릭슨 컨슈머 랩 보고서'를 발간한다. 20년째 소비자의 소비행동을 분석해 시장동향과 소비트렌드를 발표해왔다. 연구소의 글로벌 리서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자 의견을 담는다.

미카엘 비욘 에릭슨 컨슈머 랩 연구소장은 "이들 중 몇몇 트렌드는 먼 미래의 일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변화에 따라 새로운 소비자 제품 카테고리가 생겨나거나 산업 전체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에릭슨은 올해 역시 '2016 10가지 핫(Hot)한 소비자트렌드'라는 제목으로 2016년 소비트렌드를 전망했다. 이 보고서가 선정한 10대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 에릭슨 컨슈머 랩이 발표한 '2016 10가지 핫(Hot)한 소비자트렌드'

1. 라이프스타일 네트워크 효과(The Lifestyle Network Effect): 다섯명 중 네명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면서 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보았다. 세계적으로 세명 중 한명의 소비자는 다양한 형태의 공유 경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스트리밍족(Streaming Natives): 10대들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유튜브 콘텐츠를 더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19세의 청소년 중 46%는 매일 한 시간 이상 유튜브를 시청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 AI의 등장과 스크린 시대의 종말(AI Ends The Screen Age):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발전으로 스마트폰 없이 사물과 상호작용 하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자 두 명 중 한 명은 향후 5년 내에 스마트폰이 구식 기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4. 가상이 현실로(Virtual Gets Real): 소비자들은 스포츠 경기를 보거나 화상 통화를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가상 기술을 사용하기를 원했다. 응답자의 과반수는 홀로그램 스크린이 5년 이내에 주류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5. 센싱 홈(Sensing Home): 스마트폰 소유자의 55%는 5년 내에 집을 짓는 벽돌에 곰팡이, 누수, 전기 관련 문제 등을 모니터링 하는 센서를 내장할 수 있다고 믿었다. 스마트 홈의 개념을 처음부터 다시 정립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6. 스마트한 출퇴근길(Smart Commuters): 사람들은 출퇴근 하는 동안 차량에 그냥 몸을 맡기는 대신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했다. 86%는 통근 맞춤형 서비스가 있다면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7. 비상연락망(Emergency Chat): 응답자는 SNS를 일차적인 비상연락망으로 쓰이는 것에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65%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소비자는 재난 경보 앱에도 관심을 보였다.

8. 내부화(Internables): 체내에서 웰빙 상태를 측정하는 센서가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10 명 중 8명의 소비자는 시각, 청각이나 기억력 등 감각을 증진하고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9. 모든 것은 해킹당한다(Everything Gets Hacked):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해킹과 바이러스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긍정적인 측면은 5명 중 한 명은 해킹을 당했지만 잘 대처한 기관에 대해 더 많은 신뢰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10. 네티즌 저널리스트(Netizen Journalists): 소비자들은 과거 어느때 보다도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응답자 중 1/3 이상이 부정한 기업을 온라인 상에서 고발하는 것이 경찰에 신고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라고 대답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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