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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클린턴 美 대선 승리… 브렉시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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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클린턴 美 대선 승리… 브렉시트 없다"

입력
2015.12.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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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는 새해 전망에서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예상했다. 사진은 클린턴 전 장관이 지난달 22일 아이오와주 키오타고등학교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키오타=AP 연합뉴스
파이낸셜타임스는 새해 전망에서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예상했다. 사진은 클린턴 전 장관이 지난달 22일 아이오와주 키오타고등학교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키오타=AP 연합뉴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새해 11월 미국 대선의 승자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점쳤다. 또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FT는 31일(현지시간) 2016년 세계 전망을 내놓았다. FT는 매년 각 분야 칼럼니스트와 전문기자의 의견을 종합해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와 흐름을 예측해왔다. 지난해에는 국제유가 50달러선 붕괴, 중국 경제성장률 6%대 추락,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 시행 등의 예상을 내놔 적중했다.

미 대선과 관련, FT는 민주당 후보인 클린턴 전 장관이 공화당 후보로 나설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을 꺾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도성향 유권자 입장에서 크루즈 의원이 지나치게 우파적이라는 게 주된 이유였다. 클린턴 전 장관은 그러나 정치권 내 좌우 대립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기를 시작하게 돼 허니문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 내 최대 이슈인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시도는 무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FT는 브렉시트 찬반 투표에서 유권자들이 브렉시트가 몰고 올 파국을 경고한 존 메이저 전 총리의 의견에 더 귀를 기울이는 ‘상식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T는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난민 유입을 감당하기 어려워진 지방정부의 반발 속에 임기를 마무리 짓는 반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여전히 권좌를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한 곳 이상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재정적자 규모와 공공부채 비율 등을 감안할 때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신흥국들이 대상으로 꼽혔다. 선진국 중에선 이탈리아의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원으로 위기를 모면할 것으로 예상됐다.

FT는 중국이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상당폭 절하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달러당 6.48위안인 환율이 7위안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는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일본경제에 실보다 득이 많았다며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 공급 과잉으로 30달러 중반대까지 밀린 국제유가의 경우 시추 프로그램 감축 등으로 연말에는 50달러선 근처까지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폭스바겐 사태’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유럽 내 디젤차 판매는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새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팀으로는 벨기에가 꼽혔다.

양정대기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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