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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성탄절 케이크 외국 일러스트 표절해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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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성탄절 케이크 외국 일러스트 표절해 곤욕

입력
2015.12.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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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작가가 그린 원작 일러스트와 뚜레쥬르가 무단 도용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디자인. 인터넷 캡처
외국 작가가 그린 원작 일러스트와 뚜레쥬르가 무단 도용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디자인. 인터넷 캡처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국내 2위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표절시비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뚜레쥬르가 제작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디자인에 해외 일러스트 작가의 작품을 표절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뚜레쥬르는 31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띄워 “크리스마스 홍보물 제작과정에서 뚜레쥬르의 일러스트가 해외 작가의 작품과 유사함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사용했다”며 “문제를 인지한 직후 해당 일러스트가 포함된 홍보물과 게시물을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영국의 삽화가 짐 필드 등 외국 작가 4명의 작품을 케이크 상자 디자인에 그대로 갖다 써서 문제가 됐다. 원작자인 짐 필드는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단 도용된 원본 일러스트를 공개하며 “뚜레쥬르가 내 작품을 도용해서 물건을 팔고 있다”며 “당장 지우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CJ푸드빌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문제가 된 것을 보고서 표절인 것을 알았고 바로 지체하거나 발뺌하지 않고 원작자에게 사과했다”며 “창작물의 저작권을 훼손한 데 대해 보상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1997년 경기 구리에 1호점을 연 이후 현재 1,275개 점포를 운영 중인 뚜레쥬르는 미국과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에도 진출해 있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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