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31일 새해 연휴와 겨울방학을 맞아 전철역 주변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역장이 추천하는 겨울여행코스 5선’을 선정, 공개했다.
역장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겨울여행 코스들은 수도권 전철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체증과 주차걱정 없이 다녀올 수 있다. 박물관부터 겨울스포츠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레저시설이 있어 가족,친구, 연인끼리 폭넓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화성박물관
1호선 수원역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는 수원화성박물관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테마로 조선 정조시대 문화의 우수성을 심도있게 재구성한 박물관이다. 화성의 축성과정과 도시 발달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정조의 수원행차 기록과 개혁정치 실현 의지를 드러내는 각종 자료를 전시해 역사교육의 장으로서도 의미가 깊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ㆍ군인 1,000원, 어린이와 65세 이상은 무료다.
▦양평 레일바이크
중앙선 양평역 인근에 자리잡은 양평레일바이크는 산음자연휴양림, 두물머리와 함께 양평지역 대표적인 관광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옛 중앙선 용문에서 원덕까지 왕복 6㎞가 넘는 폐선로를 70여분동안 달리면서 주읍산과 신내천, 남한강 등 겨울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운행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이용요금은 2인승 커플용 2만원, 4인승 패밀리용 2만9,000원, 2인등 전동바이크 3만원이다.
▦엘리시안 강촌스키장
경춘선 백양리역 인근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스키장은 겨울시즌 35만여명이 찾는 겨울스포츠 명소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평일 50회, 주말 90여회 운행하는 셔틀버스로 백양리역에서 5분이면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다. 코레일은 3월 1일까지 이용객 편의를 위해 백양리역에 ITX-청춘을 임시정차 시킨다. 매주 월요일 ITX-청춘 열차 이용객에게는 리프트 30%, 레탈 50%를 할인해 준다.
▦백남준 아트센터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이해하고 기념하기 위해 2008년 세워졌으며, 분당선 기흥역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에 있다. 그가 남긴 2,00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일부 작품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빛과 소리를 테마로 한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을 비롯해 교육,세미나가 연중 마련되고 각종 시즌에 맞춰 기획전시도 개최된다. 동절기 이용시각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4,000원, 초등학생ㆍ청소년ㆍ군인 2,000원, 유아와 65세이상은 무료이다.
▦다산 유적지와 실학박물관
운길산역에서 5㎞거리에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묘소, 실학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실학박물관에서는 실학의 형성과정, 천문과 지리 등 전시 유물을 통해 실학사상 전반을 접할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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