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8)가 500경기 자축골을 터뜨린 바르셀로나가 레알 베티스에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16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베티스를 4-0으로 물리쳤다. 9경기 무패를 달린 바르셀로나는 12승2무2패(승점 38)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전반 29분 상대 수비수의 실책으로 선제골이 터지자, 메시가 4분만에 추가골을 더했다. 네이마르(23)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쪽 구석으로 슈팅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으로 후반전을 시작하자마자 루이스 수아레스(28)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멀티골을 완성해 4-0 완승을 결정지었다.
메시는 이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00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쐐기골을 넣었다. 이날 골은 자신의 425번째 골이다.
한편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의 멀티골을 앞세워 레알 소시에다드를 3-1로 물리쳤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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