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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버틴 LG, KGC 꺾고 시즌 10승 신고

입력
2015.12.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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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창원 LG가 달라진 뒷심을 선보이며 안양 KGC인삼공사를 이겼다.

LG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87-78으로 꺾으며 시즌 10승(25패)째를 신고했다. 샤크 매키식이 24득점 10리바운드를 올렸고, 트로이 길렌워터가 2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2연승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패하면서 21승15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LG의 독주가 시작됐다. LG는 1쿼터부터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를 쌓아 나갔다. 김종규는 1쿼터에만 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기세를 잡은 LG는 2쿼터에서도 8득점을 올린 트로이 길렌워터를 필두로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따돌렸다. LG는 2쿼터를 43-31로 여유 있게 앞선 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는 없었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LG는 막판 집중력 부재에 번번이 발목이 잡혔다. 반등을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조건 역시 '뒷심'이다. 반면 상위권에 올라있는 KGC인삼공사는 후반전 들어 득점이 더욱 폭발하는 등 뒤로 갈수록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다.

이날 만큼은 달랐다. LG는 후반전 들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KGC인삼공사가 점수차를 좁히려 들면 또 달아났다. KGC인삼공사가 연속 득점으로 43-50까지 따라갔지만 LG는 곧바로 샤크의 자유투와 김영환의 3점슛 등이 터지며 56-45로 도망갔다.

4쿼터에서 LG는 종료 8분43초를 남기고는 유병훈이 득점에 성공하며 67-47을 만들어 20점 차로 달아났다. 위기에서도 침착했다. LG는 종료 5분4초를 남겨두고 이날 맹활약한 샤크 맥키식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자칫 분위기가 KGC인삼공사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KGC는 곧바로 마리오 리틀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61-69로 맹추격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LG는 김영환이 3점슛을 넣은데 이어 길렌워터가 골밑슛까지 성공시키면서 74-61을 만들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이정현이 1분16를 남겨 놓고 3점슛을 쏘아 올린 데 이어 종료 38초 전 또 한 번 3점슛을 폭발시켜 75-82까지 따라 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너무 늦은 뒤였다. 리틀은 26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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