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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새해에도 경영쇄신에 속도 낸다

입력
2015.12.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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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맨 앞줄) 포스코 회장이 지난 7월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쇄신 경영쇄신 실천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권오준(맨 앞줄) 포스코 회장이 지난 7월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쇄신 경영쇄신 실천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신년의 최우선 과제로 경영쇄신을 정하고 관련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국내 부실 계열사를 단계별 구조조정으로 2017년까지 50%로 줄이고 비핵심 해외사업을 매각ㆍ청산ㆍ합병 등을 통해 30% 정도 줄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2017년까지 총 89개 계열사를 매각 또는 청산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같은 작업이 내년에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며 일부는 앞당겨 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7월 권오준 회장이 발표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성, 인적 경쟁력 제고와 공정인사 구현 등 5대 쇄신안에 따른 조치다. 여기 맞춰 포스코는 권 회장 취임 후 1년 6개월여 동안 총 3조6,000억원의 비부채성 자금을 확보했고 영업이익률도 3분기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려 3년 3개월 만에 두 자리수인 10.1%를 기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주요 사업들을 철강 중심으로 재편하며 독자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계열사를 과감히 정리하는 중”이라며 “해외 철강사업의 경영정상화 조기 달성, 수익 극대화 등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소형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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