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조성한 제5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분양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제5일반산단 산업시설용지 87만3,000㎡ 가운데 최근까지 미분양상태였던 9필지 9만8,136㎡를 제약 관련 기업인 다산매직캠 등의 기업들과 분양계약을 마치쳤다. 남은 필지도 새해 초 대전충남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입주 계약하기로 결정, 사실상 분양을 끝냈다.
제5일반산단은 이미 50여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마무리, 일부 공장을 가동하거나 건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산단내 33만6,000㎡규모의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도 7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난 8월 일본 파커라이징, 말레이시아 넥스트글라스사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잔여 필지에 대한 투자유치를 서두르고 있고, 콘티테크플루이드코리아도 6필지 5만3,762㎡ 계약 앞두고 있어 역시 새해 초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산단 조성에 투입한 지방채 2,362억원 중 1,424억원을 상환했다. 나머지 938억원도 계약잔금 납부 등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모두 상환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신소재산업과 첨단부품, 조립금속 분야 등 70여개 기업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5,000여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과 300억원의 지방세 확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1만4,000여명의 인구유입 효과와 함께 천안 동부권 개발이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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