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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 안전 지키는 ‘옐로카펫’ 내년 100곳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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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 안전 지키는 ‘옐로카펫’ 내년 100곳 설치

입력
2015.12.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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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 횡단보도 앞에 설치된 엘로카펫. 서울시 제공
한 초등학교 횡단보도 앞에 설치된 엘로카펫. 서울시 제공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앞에 설치하는 ‘옐로카펫’이 서울시내 100곳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옐로카펫 설치확대를 위해 30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국제아동인권센터와 민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옐로카펫은 보행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안전하게 대기하고 운전자는 조심해 운전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쪽 벽과 바닥에 노란색 노면표시를 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서울시내 18곳에 설치돼있지만 내년 100곳, 2018년 3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2월까지 각 자치구별로 설치 신청을 받고 지점을 선정, 3월부터 학생ㆍ학부모가 직접 참여해 설치한다.

옐로카펫 설치는 내구성이 좋은 알루미늄 스티커가 사용되고, 상단에는 낮 동안 햇빛을 모았다가 밤에 사람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켜지는 태양광 램프가 부착된다.

시는 이를 위해 기존 설치된 지점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내년 1월 안에 ‘옐로카펫 설치기준안’을 마련하고, 3월에는 시범설치 지역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만든다. 또 시내 초등학교와 운전면허시험, 교육장에서 옐로카펫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용목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58%)이 초등학교 반경 300m 안에서 일어났다”며 “어린이 이동이 많은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설치하고 계속 민간과 협력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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