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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서 IoT플랫폼으로 맞붙는 삼성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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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서 IoT플랫폼으로 맞붙는 삼성 LG전자

입력
2015.12.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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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물인터넷(IoT) 대결을 벌인다.

삼성전자는 30일 IoT 플랫폼인 ‘스마트홈 허브’를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TV를 CES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스마트홈 허브가 장착된 TV를 사용하면 IoT 기능이 탑재된 디지털 카메라와 디지털 도어록, 조명, 오디오 등 다른 장치들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거실에서 TV를 보면서 분할된 별도 화면을 통해 오디오나 조명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도 제어할 수 있지만 대화면 TV를 이용하면 훨씬 더 편리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형 스마트TV에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홈 허브'를 기본으로 탑재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016년형 스마트TV에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홈 허브'를 기본으로 탑재한다. 삼성전자 제공

여기에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보안 솔루션 ‘가이아’도 탑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TV 내 IoT 응용소프트웨어(앱)를 작동시킬 때 ‘보안가상키보드’를 통해 암호 등 개인 정보 누출을 원천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도 스마트홈 허브 기기인 ‘스마트씽큐 허브’를 CES에 새로 선보인다. 원통모양인 스마트씽큐 허브는 IoT 기기들을 작동시킬 수 있는 별도 도구다. 이를 이용하면 굳이 IoT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TV를 구입하지 않아도 TV를 통해 다른 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LG전자가 공개한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씽큐 허브'. 블루투스 스피커와 일정 관리 기능까지 함께 넣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공개한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씽큐 허브'. 블루투스 스피커와 일정 관리 기능까지 함께 넣었다. LG전자 제공

따라서 LG전자는 이 제품의 가격을 소비자 부담이 적도록 결정할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IoT를 사용하기 위해 굳이 거실로 나가 TV를 켜지 않아도 된다”며 “허브기기만 옮기면 침실, 주방 등에서 편하게 IoT를 작동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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