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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가 옥중에서 발매한 앨범이 평단에서 올해 최고 앨범으로 선정됐다.
지난 8월 발매된 이센스의 솔로 앨범 'The Anecdote'는 연말 들어 또 다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피키캐스트와 전문가 16인이 뽑은 올해의 앨범에서 1위에 꼽혔다. 각 매체의 편집장, 기자, 음악평론가 등이 선정한 결과다. 올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f(x), 혁오, 이승열 등의 앨범을 제치고 전 장르 통틀어 올해의 앨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음악전문 비평매체 IZM(이즘)에서는 "비참한 예술, 자조적이고 혼란스럽던 그의 삶이 이토록 매혹적"이라고 했고 GQ(지큐) 역시 "진실한 표현을 넘어설 수 있는 음악적 기술은 없다"고 전했다.
힙합, 알앤비 음악을 전문으로 다루는 '리드머'에서도 역시 '이미 높아진 기대감을 충족시켜준 한국 힙합 걸작'이라고 극찬했다. 이 외에도 힙합엘이, 음악웹진 이명, 음악웹진 Weiv(웨이브) 등 다양한 매체들에서 이센스의 앨범을 높히 평가했다.
'The Anecdote'는 힙합 앨범 중에서 이례적으로 1만 8,000여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대마초를 핀 혐의로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받고 복역 중인 상황에서 발매돼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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